JEJU GREAT GARDEN AIRPORT
제주 대정원 공항
THE AIRPORT BECOMES A GARDEN. THE GARDEN BECOMES A DESTINATION.
공항은 정원이 되고, 정원은 목적지가 된다.
프로젝트 개념
공항을 건설하는 동시에, 공항 부지 전체를 세계적인 규모의 정원으로 전환하는 미래형 공항 프로젝트다.
기존의 공항은 거대한 터미널과 주차장, 도로 등 교통시설이 지상을 점유한다. 정원과 녹지는 이러한 시설을 보완하는 부수적인 요소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JEJU GREAT GARDEN AIRPORT는 이러한 관습을 뒤집는다.
공항 건축을 지형 속에 감추고, 확보된 지상 공간 전체를 거대한 정원으로 만든다.
목표는 단순히 녹지를 추가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지금까지의 공항과 도시공원의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풍경을 창조하는 것이다.
1. 하늘에서 바라본 거대한 정원
항공뷰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터미널과 주차장, 도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제주 특유의 화산 지형과 오름에서 영감을 얻은 구릉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그 위로 숲과 초지, 정원이 이어진다. 공항 건축물은 대지의 형태 속에 감춰져 지상에서는 자연 지형의 일부처럼 보인다.
광대한 부지에서 공항의 존재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활주로다.
거대한 정원 사이로 활주로가 펼쳐지고,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이 자연 경관의 일부가 된다. 관제탑은 거대한 야자수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구조물로 재해석한다.
정원 곳곳에는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배치한다. 사람들은 피크닉 도시락을 들고 정원에 나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바라본다.
사람들은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에 방문할 뿐 아니라, 이 거대한 정원 자체를 경험하기 위해 찾아온다.
공항의 규모가 거대한 공원을 만드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2. 오름 속에 감춰진 공항 건축
공항 터미널은 지형 속에 배치하되, 내부를 폐쇄적인 지하 공간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오름을 연상시키는 구릉의 일부를 과감하게 잘라낸 듯한 공간을 통해 공항 내부를 드러낸다.
잘려 나간 지형의 경계에는 거대한 유리벽이 이어진다. 지형의 불규칙한 곡선을 따라 자유롭게 형성되는 유리 파사드는 자연과 현대 건축이 만나는 독특한 장면을 만든다.
항공기 탑승구와 연결되는 공간에서는 기존 공항의 기능적인 구조와 거대한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활주로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건축물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공항 내부와 활주로 쪽에서는 거대한 유리벽을 통해 비행기의 도착과 출발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건축을 감추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건축이 차지하던 지상 공간을 정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3. 물과 빛으로 완성되는 자연의 실내
오름 형태의 지붕 곳곳에는 얕은 물이 흐르는 수경 공간을 조성한다.
지붕 위에 놓인 물은 단순한 장식용 연못이 아니다. 자연광을 받아 반짝이고, 바람에 따라 잔잔한 물결을 만들어낸다.
그 아래 공항 내부에는 천장과 유리 지붕을 통해 물의 움직임이 빛과 그림자로 나타난다.
햇빛과 물결이 만들어내는 반사광이 실내의 천장과 벽면에 일렁이면서, 마치 자연이 직접 조명을 만들어내는 듯한 공간을 연출한다.
인위적인 장식과 조명에 의존하기보다 물과 빛, 지형을 활용해 공항 내부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광 공간은 공항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채광과 눈부심, 단열 및 방수 조건을 함께 고려해 설계한다.
4. 덩굴식물이 뒤덮는 거대한 주차장
주차장 역시 지상에 거대한 포장면을 드러내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다.
주차장은 지형 속에 배치하거나 낮은 구조물로 구성하고, 상부에는 덩굴식물이 자랄 수 있는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다.
넓은 면적에 걸쳐 이어지는 구조물은 거대한 포도밭을 연상시킨다. 포도와 능소화, 등나무 등 다양한 덩굴식물이 자라면서 주차장 상부를 녹색 지붕으로 바꾼다.
식물이 충분히 자라면 지붕의 상당 부분이 잎과 줄기로 덮이고, 군데군데 비워둔 공간을 통해 햇빛이 들어온다.
차량이 점유하던 공간 위에 녹색의 풍경이 형성되고, 지상에서는 주차장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감춰진다.
식물의 생장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고려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풍부해지는 녹색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5.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의 무대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공항 건축이 아니라 정원 디자인이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와 조경가들이 참여해 광대한 부지를 각자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석한다.
제주의 화산 지형과 식생에서 출발해 숲과 초지, 수변 공간, 계절마다 변화하는 정원 등 다양한 풍경을 조성한다.
각 구역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자연 경관으로 연결된다.
이곳은 단순히 면적이 넓은 공원이 아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새로운 정원 디자인을 실험할 수 있는 거대한 무대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런던의 하이드파크 같은 세계적인 도시공원을 넘어서는 규모를 지향한다. 다만 면적만을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라는 장소의 고유성과 디자인의 완성도, 생태적 가치까지 함께 추구한다.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항을 만드는 동시에, 세계적인 정원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6.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커지는 공항
이 프로젝트는 준공 시점의 모습만으로 평가되는 건축물이 아니다.
10년 후에는 나무와 덩굴식물이 성장해 정원의 골격이 형성된다. 30년, 50년이 지나면서 숲은 더욱 깊어지고, 식생과 생태계가 성숙하면서 풍경도 달라진다.
지속적인 관리와 장기적인 생태 계획이 뒷받침된다면, 정원은 세대를 거치며 더욱 풍부한 자연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항은 항공 수요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을 확장하고 개선한다. 이 프로젝트 역시 공항으로서의 기능과 안전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원 자체가 장기적인 자산으로 성장한다.
공항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상 공간의 자연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첫 도착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제주 시민에게는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대한 공공 공간을 제공한다.
공항은 교통의 관문이면서 동시에 관광 목적지가 되고, 정원은 공항에 부가된 시설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핵심 자산이 된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
JEJU GREAT GARDEN AIRPORT는 공항의 기능과 세계적인 정원 문화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결합하는 새로운 공항의 비전을 제안한다.
공항 터미널과 주차장 등 주요 시설을 지형 속에 배치함으로써 지상 공간을 확보하고, 그 공간을 제주 특유의 지형과 자연을 활용한 거대한 정원으로 전환한다.
활주로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공항의 핵심 시설로 남는다. 그 주변으로 오름을 연상시키는 구릉과 숲, 수변 공간이 펼쳐지고, 공항 내부에서는 유리벽과 물, 자연광을 통해 바깥 풍경과 연결된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장기적인 생태 관리가 결합하면, 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경관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공항의 규모를 자랑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공항을 건설하면서 얼마나 거대한 자연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가?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공항과 공원, 관광과 공공 공간을 결합하는 새로운 계획 모델을 제시하고, 다른 국가와 도시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핵심 발상
공항을 지형 속에 감추고, 지상 전체를 세계적인 정원으로 만든다.
공항을 건설하는 동시에 거대한 공공 공간을 확보한다.
비행기가 오가는 동안에도 정원은 성장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풍경은 더욱 풍부해진다.
JEJU GREAT GARDEN AIRPORT.
공항이 목적지의 일부가 되고, 정원 자체가 세계가 찾아오는 이유가 되는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