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JONG GOVERNMENT & ASSEMBLY GARDEN


세종 정부·국회 대정원

A NATION BENEATH. A GARDEN ABOVE.
국가의 기능은 땅속에, 지상에는 거대한 정원을.


프로젝트 개념

대한민국의 대통령 집무실과 정부청사, 국회 등 국가 핵심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 전체를 세계적인 규모의 정원으로 전환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기존의 국가 건축은 거대한 건물과 기념비적인 구조물로 권위를 표현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그 관습에서 벗어나, 건축물을 지상에서 감추고 그 자리를 압도적인 규모의 자연과 정원으로 채운다.

목표는 단순히 녹지가 풍부한 행정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이 총출동해 인류가 지금까지 시도하지 못한 규모와 깊이의 정원을 창조하는 것이다.


1. 건축이 사라진 지상

항공뷰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건축물 대신 끝없이 이어지는 숲과 초지, 호수와 정원이 펼쳐진다.

대지 곳곳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화산 지형처럼 불규칙하게 움푹 파인 거대한 지형이 나타난다. 이곳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지하에 배치된 국가시설의 내부로 연결되는 공간이다.

마치 거대한 야산의 일부를 깊게 파내어 내부를 드러낸 것처럼, 지형의 가장자리를 따라 자유로운 곡선의 유리벽이 이어진다.

지하 건축은 지상에 별도의 거대한 건물을 세우지 않고, 대지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해 구성한다. 지형과 건축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지상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던 국가시설의 내부가 움푹 파인 공간을 통해 드러난다.

하늘에서 보이는 것은 국가의 건물이 아니라 거대한 자연이다.


2. 지하에 숨겨진 국가의 건축

대통령 집무실과 정부청사, 국회 등 국가 핵심시설은 지하 공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하라고 해서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불규칙한 함몰 지형을 따라 형성되는 거대한 유리벽을 통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건축 내부에서도 하늘과 숲, 물과 지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각 지하 공간은 지형의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곡선과 깊이를 가진다. 정형적인 건물의 외곽선을 땅속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대지의 자유로운 형태에서 건축의 형태를 끌어내는 것이다.

그 결과 지상은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이어지고, 지하에는 자연과 연결된 국가의 업무 공간이 형성된다.

실제 설계에서는 자연광 확보와 환기, 방재, 보안, 지하수 및 배수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3.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의 무대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건축물이 아니라 정원이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와 조경가들이 참여해 광대한 대지를 각자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석한다.

깊은 숲과 탁 트인 초지, 호수와 수변 정원,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는 식물군이 하나의 거대한 자연 세계를 이룬다.

각 구역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연속된 풍경으로 연결된다.

개인의 저택이나 왕실 정원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규모와 다양성을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구현하는 것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런던의 하이드파크 같은 세계적인 도시공원을 넘어서는 규모를 지향하되, 단순히 면적을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원 디자인과 생태적 가치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곳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다음 세대의 정원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대한 실험의 장이 된다.


4. 시간이 완성하는 국가적 자연유산

이 프로젝트는 준공과 동시에 완성되는 건축물이 아니다.

처음에는 계획된 지형과 식재를 바탕으로 출발하지만, 이후 수십 년에 걸쳐 나무가 자라고 숲이 깊어지면서 풍경 자체가 변화한다.

10년 후에는 성장한 수목이 정원의 골격을 형성하고, 30년과 50년이 지나면서 숲과 식생은 더욱 풍부해진다.

지속적인 생태 관리와 장기적인 투자가 이어진다면, 정원은 다음 세대에 더 성숙한 모습으로 전달될 수 있다.

건축물은 시대가 바뀌면서 낡거나 재건축이 필요해질 수 있지만, 잘 관리된 숲과 정원은 오랜 시간에 걸쳐 계속 성장하고 변화한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행정시설 건설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원과 기술을 장기적인 공공 자산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국가의 기능을 수용하는 동시에, 수백 년 뒤에도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자연유산을 만든다.

물론 그러한 유산이 되려면 식재와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유지관리 재원, 세대 간 운영 체계까지 처음부터 함께 설계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

SEJONG GOVERNMENT & ASSEMBLY GARDEN은 국가의 권위를 거대한 건축물로 표현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의 역량을 세계적인 정원과 공공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안한다.

대통령 집무실과 정부청사, 국회는 지하에서 본래의 기능을 수행한다. 지상에는 특정 기관이나 권력의 상징물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거대한 자연이 펼쳐진다.

건축물을 감춤으로써 더 넓은 자연을 확보하고, 그 자연을 세계적인 디자인과 장기적인 생태 관리로 발전시킨다.

이곳은 행정도시의 부속 공원이 아니다. 국가의 핵심시설과 세계적인 정원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국가 공간의 모델이다.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대한민국의 정원 문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른 국가에도 새로운 공공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핵심 발상

국가의 건축을 땅속에 감추고, 그 위에 세계적인 정원을 만든다.

건축물의 규모를 과시하는 대신 자연의 규모를 확장한다.

완공된 건축물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풍부해지는 풍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준다.

SEJONG GOVERNMENT & ASSEMBLY GARDEN.

국가의 중심을 거대한 정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